[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홍콩에서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 아시아 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나타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해외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외환시장에서도 큰 동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금융시장이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호주 금융감독당국과 국제 금융감독 협력을 위한 방문 후 귀국길에 이뤄졌다.

권 원장은 "(한국) 주식시장 변동성은 다소 나타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해외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외환시장에서도 큰 동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국가채무관리 강화와 외환보유고 확충, 외환건전성 규제 강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한 결과로 앞으로 금융경색이 재연되면 이미 마련된 위기관리 플랜에 따라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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