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제철소 등에서 4조2교대 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

포스코는 26일부터 3차 시범운영 중인 전국 30개 과·공장에서 4조2교대 근무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 1월(1차)과 4월(2차)부터 본시행 중인 45개 과·공장을 포함해 전체 교대근무 개소의 80% 이상에서 4조2교대 근무제도를 확립하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2월부터 4조2교대 시범운영중인 전국 30개 과·공장 교대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본시행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투표인원의 92.1%가 본시행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차 시범운영 투표 찬성률 75%, 2차 88.6%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결과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시범운영을 통해 야간 연속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휴무일 증가 등 4조2교대의 장점을 직접 체험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직책보임자와의 소통 기회가 늘어났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1월부터 총 4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4조2교대 근무제도를 시행 중이다. 4차 시범공장의 본시행 여부는 오는 10월 직원투표를 통해 결정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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