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75억원(게임 매출 268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무형자산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 인식에 따른 영업비용의 증가로 전체 반기 영업이익은 4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6%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43억원(게임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이다.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116%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또한 웹젠은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 및 해외 사업 실적 상승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31%에서 올해 상반기 57%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C9', '배터리 온라인'의 서비스 및 테스트 지역 확대에 따라 향후 해외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하반기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신작 개발 관리 및 국내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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