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경찰청이 '희망버스' 등 집회 가담자들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28일 '희망버스' 집회 중 도로점거, 공무집행 방해 등 불법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참가자들에 대해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추적하는 한편, 신원이 확인된 주최자 등 11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3차례 열린 '희망버스' 집회의 조사 대상자 244명 중 110명을 입건했으며, 134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또 제주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 7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68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은 앞서 유성기업 점거농성 과정에서 7명을 구속하는 등 169명을 입건한 것을 비롯해 올해 주요 집회와 관련해 총 1천522명을 수사해 14명을 구속하고 4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위 참가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특히 공권력에 도전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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