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바나 H컵 KBC 오거스타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일본 무대에서 드디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배상문은 28일 일본 후쿠오카현 케야골프장(파72ㆍ7140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2타 차 우승(22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2200만엔이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상금왕 2연패에 성공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배상문은 이날 곤도 도모히로(일본)와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완승을 일궈냈다. 박재범(29)과 황중곤(19), 김경태(25), 조민규(23ㆍ투어스테이지)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 한국인 챔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