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내 버스에서 한 흑인 남성이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우리나라 버스에서 욕설하고 조롱하는 흑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게재한 글쓴이는 "20분 동안 저 난리를 쳤다"고 짤막한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파란색 티셔츠와 야구 모자를 거꾸로 착용한 차림새의 한 흑인 남성이 자리에 앉아있는 한 남성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남성은 "Shut up(닥쳐)"을 연발하며 크게 웃거나 또 "몰라, 개xx"등 한국말로 욕설도 쏟아냈다.

이에 옆에 있던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흑인 남성을 말리자 오히려 흥분한 흑인 남성은 몸을 날려 앉아있던 남성을 가격했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승객들은 "내리겠다. 차 세워 달라" "경찰서로 가 달라"고 요구해 버스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너무 화가 나서 말도 안 나온다" "강력하게 처벌해라" "난동은 너희 나라에서 부려라" "당장 출국시켜라" 등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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