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석유회사 시노펙(Siopec)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411억7000만위안(약 65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상반기 순익 전망치 360억2000만위안을 웃돌았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분을 마음대로 석유 제품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시노펙으로서는 상반기 12% 증가한 순익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국제 원유 가격이 올해 4월 대비 12% 가량 하락함에 따라 하반기 시노펙의 순익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행 홍콩 지사의 라우런스 라우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은 정유 사업부문 손실을 잘 조절해 상반기 호실적을 지켜냈다"며 "하반기 유가가 하락하면 시노펙의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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