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29일 시중은행들의 달러 준비율(보유율)을 1% 포인트 인상했다.

SBV는 아시아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증가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 올 들어 달러준비율을 세 번째로 인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BV는 은행들의 미 달러화 준비율을 종전 4~7%에서 1%포인트 올려 5~8%로 인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 동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이달 인플레이션율이 무려 23%를 기록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둔화시키는 등 경기침체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동화 가치가 평가 절하돼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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