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에서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TV에서부터 모니터, 프로젝터, PC, 스마트폰 등 3D토털 솔루션을 공개키로 하고 단일 전시회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시네마 3D안경 10만개를 전시장에 마련했다.

총 37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1200여개의 제품을 전시하는 LG전자는 풀 LED, 트루모션 480헤르츠(Hz),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형 시네마 3DTV(모델명:LW980S)를 필두로 총 6개 시리즈의 시네마 3DTV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네마 3DTV로는 최대 크기인 72인치 모델도 선보이는데 풀LED방식의 3DTV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All In 3D) 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3D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3D콘텐츠는 시네마3DTV와 프로젝터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기거나 3D노트북에서 편집해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3D게임존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존에서는 2D를 3D로 변환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넥트 게임 등 다양한 3D 인기게임도 생생한 3D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D프로젝터 존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듀얼엔진 싱글렌즈 3D프로젝터'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200인치 대화면에서도 풀HD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7000대1의 명암비를 구현해 한층 섬세하고 풍부한 영상을 표현한다.

3D스마트폰도 LG전자가 역점을 두고 전시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3D 사진영상전'을 열고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독자개발한 3D변환 기술 '하래주 엔진'도 시연할 계획이다.

3D 외에도 LG전자는 사용자 편의성 측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TV 기능들도 적극 부각하기로 했다.

스마트TV존에서는 화면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한번에 실행시키는 '매직모션 리모컨'과 스마트TV의 모든 기능을 찾기 쉽게 정리한 초기화면 '스마트 보드', PC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하는 스마트쉐어 등을 시연한다.

한편 LG전자는 시네마3D스마트TV에 세계 최대규모의 한류 콘텐츠를 탑재해 관람객들의 유혹한다. 이 콘텐츠는 미공개 영상들로 런닝타임만 총 80시간이 넘는다.

이 외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할 수 있는 신개념 PDP펜처티 TV, 일반 마웃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번의 드래그만으로 원하는 그림과 문서를 자유자재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마우스 스캐너' 등도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가볍고 편안한 안경의 시네마 3D 풀라인업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3D의 최강자임을 관람객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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