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최근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교육감 직선제 폐지 찬성 의견이 45.0%로 나타났다. 폐지 반대 의견은 28.0%였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 66.1%가 폐지를 찬성하며 폐지 반대 13.1%를 압도했다. 이와 다르게 민주당 지지층은 폐지 반대 의견이 39.7%로 폐지 찬성 의견 28.7%보다 더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도 폐지 찬성 47.2%, 폐지 반대 35.4%로 폐지 찬성이 높았다. 보수층에서 찬성 의견(65.8%)이 반대 의견(12.0%)보다 53.8%포인트나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반대가 48.2%로 찬성(2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54.6%)과 20대(53.4%)에서 폐지 찬성이, 30대(38.1%)와 40대(42.0%)의 경우 폐지 반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포인트였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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