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제일모직에 대해 IT업황 부진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송은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IT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제일모직의 실적 개선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재고 축소로 인한 단가 인하가능성과 케미칼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폭의 축소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IT업황회복과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영업성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력적"이라며 매수전략을 권했다.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013년까지 연평균 2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