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도시형 생활주택과 다가구·다세대 주택 공급의 확대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총 3만78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812가구에 비해 125.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2008~2010년) 7월 평균 인허가 물량(2만894가구)에 비해서도 81.3% 많은 것이다.

유형별로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총 1만12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23가구에 비해 143% 증가했고 단독·연립주택은 총 5311가구로 전년 동월 4402가구에 비해 20.6% 늘었다.

아파트도 올해는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7월 2만133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87가구에 비해 173.9%, 3년 평균치인 1만1790가구에 비해 80.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7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7947가구 보다 123.3% 증가했고 지방은 2만131가구로 전년 동월 8865가구에 비해 127.1% 늘었다.

특히 서울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가구·다세대 주택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1718가구) 대비 271.4%나 늘어난 6380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2만974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86.2% 늘었고,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8131가구로 26.7%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85㎡가 1만518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6.7% 증가한 반면 85㎡ 초과는 2565가구로 3.2% 감소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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