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내 중곡제일, 자양, 노룬산, 영동교, 화양제일 골목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이 추석을 맞아 11일까지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장마다 제수용품 5~10% 할인판매, 송편 나눔 잔치, 주부팔씨름대회, 제기차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7호선 중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중곡제일 골목시장에서는 팔씨름 주부왕을 뽑는‘주부팔씨름대회’가 7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팔씨름 우승자와 참가자 등 총 60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주니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서 팔씨름 대회에 참가해보자.

1일부터 7일까지 점포별로 제수용품을 5~10%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전통시장 팔씨름대회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자양 골목시장은 2일 오후 2시 시장삼거리에서 명절을 맞아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해소 할 수 있는 ‘주부팔씨름대회’와 ‘훌라후프 돌리기대회’를 진행한다. 우승자와 참가자 등 총 30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준다고 하니 장도 보고 상품권도 받는 1석2조 기회다.

또 5일부터 11일까지 오후 3시에는 전품목 15% 반짝 세일이 진행된다.

2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하나의 골목으로 길게 연결돼 있는 노룬산 골목시장과 영동교 골목시장.

노룬산 골목시장에서는 5일 오후 1시 고객 송편나눔 잔치와 장기자랑이 열린다. 1일부터 7일까지 점포별로 제수용품 5~10% 할인행사와 5만원 이상 구매한 우수고객 300명에게 시장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영동교 골목시장은 4일 오후 2시 주민노래자랑과 제기차기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49명에게 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장

2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화양제일 골목시장은 30년 만에 인정시장으로 등록 돼 추석맞이 이벤트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화양제일 골목시장 상인회는 시장의 발전을 위해 추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6일 오후 2시 장기자랑을 개최한다.

또 송편 20kg을 만들어 저소득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광진구 5개 전통시장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용이하며 특히 중곡제일 골목시장과 자양 골목시장은 19면과 24면의 주차장과 무료 배송센터를 갖추고 있어 제수용품 및 명절선물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6일부터 8일까지를 전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기간으로 정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함께 동참할 계획이다.

또 6일 구의공원(구의제3동 소재)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광진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황태포 굴비 사과 밤고구마 등 특산물과 지역내 기업체에서 준비한 제품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집중호우와 태풍, 일조량 부족 등 기상이변으로 과일과 채소 물가가 크게 상승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예년에 비해 많이 들 것”이라며 “중소기업청 조사결과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3%가량 적게 든다고 하니 전통시장을 이용해 알뜰한 추석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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