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진영욱 정책금융공사(KoFC) 신임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루 빨리 한국의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융공사의 본연의 기능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녹색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양질의 자금조달 및 리스크관리 강화 ▲시장안전판 역할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이닉스 매각 논란으로 본연의 정책금융 기능보다 구조조정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전임 유재한 사장이 공사 관련 사안에 대해 개인 의견을 거침없이 밝힌 것과 달리,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모든 우려들을 고려하여 의사 결정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업무와 내부 시스템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유재한 사장에 대해서는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일궈낸 성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공사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여러분들의 우수한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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