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2홀짜리 골프대회?"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잭 니클로스(미국ㆍ사진)가 자신의 고향에 만든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에서 새로운 형식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홀 플레이가 아닌 6홀을 줄인 12홀 경기인데다 홀 사이즈도 두 배나 키운다. 정규 코스의 홀 사이즈가 4.25인치(108mm)인데 반해 이번 대회에서는 8인치(203mm)로 커진다. 경기시간도 2시간 30분으로 제한하고 5분씩 지연될 때마다 1벌타를 부과한다.

9월 첫째 월요일인 미국의 노동절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니클로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한다. 니클로스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골프는 플레이 시간이 길고 코스가 어려워져 인기가 떨어진다"며 "9홀은 아쉽고 18홀은 길기 때문에 12홀이 적당하며 코스 전장을 줄여 아마추어에게 즐거운 골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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