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4일 롯데마트는 PB브랜드 고추장과 된장 7000개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30개 한인마트(소매점)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제품은 ‘와이즐렉 고추장(1kg·2입)’과 ‘와이즐렉 된장(1kg·2입)’으로 미주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각각 8.5달러에 판매한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고추장과 된장 가격에 비해 15~40%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글로벌 소싱팀을 통해 상품 수출을 준비해 1일 상품 선적을 마쳤고, 이달 말부터 갤러리아, HK, H마트 등 6개사 3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품을 당면과 라면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지역도 호주·대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기존에는 롯데마트 해외 매장을 통해 중소업체와 함께 개발한 PB 상품을 판매해 왔다면 이번 사례는 롯데마트 매장이 없는 곳으로도 그 판로를 더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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