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감독원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졸 정규직원을 뽑는다.

금감원은 오는 2012년도 신입직원을 50명 내외로 뽑을 예정인 가운데 상업계열 전문가 고교졸업자 5명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학력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우수인력의 조기 사회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학교장의 추천과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고졸 정규직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고졸 직원이 입사 후 4년정도 근무하면 원칙적으로 대졸 공채직원과 동등한 직위에 이를 수 있도록 인력을 운용할 방침이다. 야간대학 진학은 물론 금융전문기관 연수 등 자기계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졸 직원은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전산학, 통계학 분야에서 45명 내외를 모집한다. 지역인재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지방대학 출신도 최소 10%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대졸 직원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고졸 직원은 9일부터 3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세부사항은 오는 5일부터 금감원 홈페이지(http://www.fss.or.kr)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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