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교보증권은 6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내년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선발 피팅업체와의 할인율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하이록코리아는 계장라인용 초소형, 초정밀 피팅, 밸브 업체다. 김영준 연구원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다양한 전방산업군을 확보하고 있지만 선발업체대비 할인폭이 지나치게 과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도 당초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다. 2011년 하이록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오른 1437억원, 3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추정 신규수주 규모는 1650억원으로 지난 8월까지 125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가이던스인 146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방산업과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이란 '사우스 파' 프로젝트 직수출과 중국 시노펙으로부터 공급자 승인도 받은 상태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지난 2006년 조선업을 배경으로 한 일차 성장 이후 그동안 조선과 EPC 업체들의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 중"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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