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영양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영양표시 자율 참여 고속도로 휴게소가 10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식약청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영양표시를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영양표시 가이드'를 제작·배포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영양표시 참여를 유도해왔다. 지난해 3월 죽전휴게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82개 휴게소 중 100여개 휴게소가 동참하고 있다.

영양표시 사례: 제품안내판

영양표시에 참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조리·판매하는 호두과자 등의 간식류와 자율식당의 식사류 등 모든 식품의 영양정보를 음식명·가격 표시 주변에 표시해야 한다. 한 번에 제공되는 음식에 포함된 총열량·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등의 수치도 제공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휴게소 음식의 영양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영양표시가 올바르게 정착되고 참여하지 않은 휴게소의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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