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중국, 일본을 동북아 권역으로 묶어 와이파이 로밍을 하루 5천원에 무제한 제공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6일 중국, 일본에서 1일 5000원에 와이파이 로밍을 무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와이파이 로밍은 하루 20~30달러 정도의 비용이 필요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존은 10만8000여개에 달한다. 이미 출시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와 함께 이용할 경우 이동시에는 3세대(3G) 서비스를 이용하고 한 곳에 오래 있을 경우는 속도가 좀 더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이번 중국, 일본 와이파이 로밍 권역 도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출국고객이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와이파이 로밍 무제한 권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이달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일본 로밍 이용고객 모두에게 중국, 일본 와이파이를 무료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T스토어에서 T로밍 와이파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뒤 T월드 ID와 패스워드를 넣고 도메인에 본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SKT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와이파이 로밍 무제한 권역 및 3G 데이터로밍 무제한 국가를 지속 확대해 더욱 효율적으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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