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매출기준 17.2%, 수량기준 14.7%의 점유율을 기록해 2006년 3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이어갔다.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도 2000년 1분기부터 46분기 연속 1위다.

모니터 제조 업체 중 5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도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판매량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 1분기보다 5.2% 상승한 24.5%, 중남미 모니터 시장에서 4.2% 상승한 28.9%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LED 모니터 시장점유율에서도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한 21.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전세계 LED 모니터 5대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김정환 전무는 "3D모니터와 광시야각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해 새로운 컨셉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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