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김억조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지부장은 7일 울산 학성동 역전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다양한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김 사장은 “오늘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니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상품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재래시장 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전통시장이 더욱 활기 차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6일 명절선물비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개인별 10만원씩 지급했다. 총 55억원, 울산공장에만 29억 원 상당이다.

한편 울산상인연합회 재래시장상인회 회원 40여명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 상품권을 울산지역 내에서 사용해달라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총 9억여 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왔다.

이외에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억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기로 했고, 지난 6일 그 중 일부인 5억1000만 원을 이경훈 노조 지부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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