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8일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지간담회에서 김 총재는 "9월 이후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의 변화율 자체는 낮아질 것이지만 물가 수준은 한번 오르면 그 수준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며 "물가수준 자체는 높아지기 때문에 상승률이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경우 4%의 물가 수준이 달성되지 않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목표치를 수정할 가능성도 면밀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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