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기업은행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서민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체대출 최고금리를 5%포인트 낮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수신 관행 개선 방안에 따른 조치다. 기업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연체대출 최고금리를 기존 18%에서 13%로 내리고 연체이자 하한선(14%)을 폐지한다. 연체기간별 가산금리도 8~10%에서 7~8%로 최대 2%포인트 낮췄다.

예를 들어 1억원을 8% 금리로 대출받은 뒤 만기를 지나 3개월을 연체했을 경우 연체이자(원금 기준)는 가산금리 10%를 더해 450만원(1억원×18%÷4)가 된다. 그러나 이번 연체금리 인하로 최고 13%의 연체이자율이 적용되므로 연체이자는 325만원(1억원×13%÷4)으로 125만원 줄어들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공생 발전에 앞장서고 고용 창출 및 고졸 채용 등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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