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SGA는 중국 청화동방그룹이 홍콩 자회사를 통해 발주한 20억원 규모의 LCD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GA는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수출 계약에 성공해 앞으로 2개월내 LCD패널을 중국에 납품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하드웨어 납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을 통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중국 청화동방그룹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사업 같은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해 1차로 하드웨어 제품을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청화동방그룹은 1997년 상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IT기업이다. 청화대 산하 환경기술공사, 정보기술공사, 인터넷기술공사, 동방실업, 과학기술공사 등 5개 기업이 통합된 회사며 현재 컴퓨터관련 사업본부와 환경에너지사업본부, 디지털TV사업본부 외 6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이다.

최지선 SGA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하드웨어 제품 수주에 이어 향후 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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