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독일 아우디가 오는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아우디 어반 콘셉트’, 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 ‘A2 콘셉트’, 그리고 S6, S7, S8 등 새로운 고성능 ‘S’모델 3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우디 어반 콘셉트

아우디 어반 콘셉트는 1+1 시트로 설계된 콘셉트카로 레이싱카, 펀카(fun car), 어반카의 특징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경량 차체 기술로 불필요한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1+1 시트로 구성된 콕핏 구조의 실내에는 탄소섬유가 사용됐으며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아우디 A2 콘셉트

100%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A2 콘셉트는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다. A2 콘셉트는 전장 3804mm, 전폭 1693mm, 전고 1494mm이며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특징이다. 1150kg 미만의 초경량 구조의 차체 기술을 비롯해 아우디의 지능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아우디 A2 콘셉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16hp, 최대토크 270Nm(27.6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3초, 최고속도 150km/h의 성능을 갖췄다.

방전된 배터리의 충전시간은 400V 3상회로를 사용했을 때 약 1.5시간, 230V 가정용 회로로는 4시간가량 소요된다. 이와 함께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충전하기 위해 연구중인 ‘아우디 무선 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됐다.

한편 이번에 처음 공개된 S모델은 연료 소비량이 적으면서도 성능이 우수하다. 특히 아우디의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의 결과로 S6 모델의 경우, 연료 소비량은 기존 모델보다 25% 가까이 줄였다.

아우디 S6

아우디의 S 모델은 A4, A6, A8 등 아우디의 기본 모델의 콘셉트에 더욱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해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고성능 모델이다. 엔진, 기어박스, 브레이크, 섀시,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을 대폭 강화했고,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아우디 S6와 S6 아반트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이 가능한 스포츠카로서 4.0ℓ의 V8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420hp, 최대토크 550Nm(56.1kg.m),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아반트 모델: 4.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다.(유럽기준)

S6와 S6 아반트의 연비는 각각 10.3km/h와 10.2km/h다. 에너지 회수 시스템, 스타트-스톱 시스템, 새로운 실린더 관리 시스템인 ‘실린더 온 디맨드’ 등과 같은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아우디 S7

5-도어 쿠페 아우디 S7 역시 새로운 4.0ℓ TFS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20hp, 최대토크 550Nm(56.1kg.m),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최고속도 25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유럽기준). 하이브리드 알루미늄 구조 덕분에 기존 강철 바디 차량보다 무게를 15%가량 줄었다.

아우디 S8

아우디 S8은 아우디 S 모델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한 최상위 세단이다. S8에 탑재된 새로운 4.0ℓ TFSI엔진은 1700~5500rpm 사이에서 최고출력 520hp, 최대토크 650Nm(66.3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유럽기준).

연비는 9.8km/ℓ로 5.2ℓ V10 엔진을 장착했던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은 70hp 높아졌다.

이 차에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사이드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장착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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