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펼치고 있는 ‘깔깔운동’ 홍보영상이 지역내 극장에 상영되고 지역유선방송에도 송출된다.

영화관과 지역유선방송을 통한 음식문화개선 동영상 홍보는 구로구가 지자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구로구는 구민들이 깔깔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대중매체인 영화관의 스크린과 지역유선방송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구로역 인근 AK플라자 내 CGV구로와 계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매일 5회 이상씩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깔깔운동 동영상

‘깔깔운동’은 구로구가 2009년부터 음식문화 개선, 식품위생수준 향상, 식생활 문화발전을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음식점은 깔끔하게(알뜰 위생 적당량) 차리고, 이용객은 깔끔하게(먹을 만큼 주문, 남기지 않기) 먹자’라는 것이 깔깔운동의 슬로건이다.

구로구는 깔깔운동 활성화를 위해 음식문화개선 실천 우수업소 167개를 ‘깔깔가맹점’으로 지정,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식품진흥기금 융자 우대 ▲모범음식점 지정 우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편의용기 지원 ▲구청 공무원 행사 시 가맹점 이용 의무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깔깔가맹점 이용 시 음식값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로구는 깔깔운동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최 2010년 지방자치단체 음식문화개선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09년과 2010년 서울시 위생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구를 차지했다.

‘깔깔거리’(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운영하고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창조1길은 보건복지부 원스푸드 캠페인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깔깔운동 홍보를 위해 지하철과 마을버스 광고, 홍보책자-포스터 배부, 덜어먹기용 공동찬기 제공, 소형찬기 배부, 네이버 깔깔블로그 운영, 각종 행사 시 홍보물 배포 등 사업을 펼쳐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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