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는 15일 오후 강남, 서초, 송파, 영등포, 종로 등 시내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정전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배포했다.

먼저 정전이 되면 창밖으로 주변을 보고 지역 일부만 정전인지 전체적으로 정전인지 확인한 후 전열기, 전기스토브, 텔레비전, 전자렌지,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도록 했다. 이후 침착하게 양초나 랜턴을 켜고 건전지용 라디오를 켠 뒤 뉴스나 재해상황 중계방송을 듣도록 권고했다.

일부 정전일 경우 누전차단기와 전원개폐기의 퓨즈를 확인하고 다시 작동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누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접 전기를 고치기 위해 전주에 올라간다거나 전기설비를 만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위 전체가 정전일 때는 사용중인 전기코드를 뽑고 대기해야 한다. 기다려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국번없이 123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아울러 실내공연장이나 행사장 등 외부에 있을 때 정전이 되면 무리하게 자리를 뜨지 말고 비상조명이 점등될 때까지 기다리고 시설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서울시는 또 평소에 가정에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라디오, 플래쉬, 랜턴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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