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토요(17일) 경마 = 단거리 승부 뚝심좋은 '발해명장' 주목 <서울11경주>

이번 경주는 1군마에게는 단거리라 할 수 있는 1400m 거리다. 변수와 이변의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거리가 짧은 편성인데다 다수의 단거리형 마필들이 출주하고 있어 초중반 치열한 선두권 경합과 자리 다툼은 필연으로 보인다.

이렇게 선두권에서 싸움을 벌일 마필들 보다는 이들 간의 싸움을 선입권에서 지켜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뚝심으로 승부할 지구력이 좋은 마필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마필은 ④발해명장이다. 마지막 출전이 7월3일자로 출주 주기가 다소 길어졌고 부담 중량이 버겁지만, 기본 순발력으로 자리잡기가 유리하고 막강한 끝걸음에 승부근성도 뛰어나다. 이 마필에 기승할 조경호 기수는 ④발해명장과 호흡이 좋았던 만큼, 우승 또는 입상권 한 자리가 제일 유력하다는 견해다.

동반 입상을 노릴 상대마로는 ⑩왕손을 꼽을 수 있다. 전경주에서 기대치에 밑도는 어이없는 경주 내용과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1400m 거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필인 만큼 승부의지만 보이면 강력한 도전마로 손색이 없다.

그리고 1군 승군 후에 연거푸 선행으로 좋은성적을 거둔 ⑪매직파티도 눈여겨 볼 마필이다. 다만 인기도에 비해 편성과 전개 면에서 약간의 위험 소지도 있는 마필이다.

또한 최근 호전된 컨디션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적과 걸음을 보이고 있는 ②황룡사지, 선입권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수 있는 ⑤멋진세계 등이 입상시 폭탄배당을 몰고 올 수도 있다고 본다.

▲추천마권:④발해명장-②황룡사지(주력), ⑩왕손, ⑪매직파티(방어), ⑤멋진세계(고배당)

◇일요(18일) 경마 = 절대강자 없는 혼전..'풀스텝·영탑' 경쟁 <서울9경주>

이번 경주는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로, 13두의 2군마 외에 3군마 1두(⑦서울정상)가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경주다.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과 난투극이 필연인 경주다.

과감히 2군 경주에 출전을 감행한 3군마와 전경주를 통해 2군에 승군하고 2군 신고식을 치루는 마필(⑩번개강호, ⑪수성비에프, ④마니파크) 3두는 아직 현군에서 경쟁력이 검증이 되지 않았기에 입상 후보군에서 제외를 하고자 한다.

필자가 주목하는 입상권 도전마들을 살피면 우선 ⑭풀스텝이 눈에 들어온다. 경주 초반에 선행장악을 하고 지나친 경합을 피한다면 막판까지 버티기가 가능한 지구력을 보유한 마필이다. 최근 두 번의 경주를 통해 막강한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7월17일자 '문화일보배 경마대회' 이후에 출주주기가 길어졌지만, 이번 경주를 위해 숨고르기 하며 전력을 재점검 중인 ⑥영탑과 ③슈퍼리치도 입상 후보군이다. 이들 마필은 중·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면서 힘 안배를 하다가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역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추입력이 일품인 마필들로 우승 또는 입상 후보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보여준 걸음이나 성적보다 향후 더 보여줄 걸음을 보유한 ⑧금아챔프의 가파른 전력 상승세도 무시하기 힘들다. 강훈련으로 전력 강도를 높인 ⑤카카메가도 요주의 마필이다.

▲추천마권:⑥영탑-③슈퍼리치(주력), ⑧금아챔프, ⑨강철도령(방어)

(사이상 편집장: ARS번호 060-701-4999)

◆노려볼만한 중고배당 마필

◇서울 2경주(토) ⑨영웅이야기

주행 심사시 빠른 순발력과 뛰어난 주행 자세를 선보였던 마필이다. 문세영 기수의 안장이라면 마필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수 있을것으로 판단되기에 중고배당 마필로 추천해 본다.

◇서울 7경주(일) ⑦대성여제

강자들이 많은 편성이긴하나 편하게 선행만 나서준다면 부담중량이 가벼워 의외로 한자리를 쉽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수가 약해 인기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입상만 해준다면 배당의 메리트는 충분하다.

(송진하 전문위원: ARS번호 060-701-7019)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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