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구민들이 가을에 아름답고 자유로운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중구민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과정을 운영한다.

9월21일부터 12월7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열리는 이 과정은 4주씩 3단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단원마다 개성있는 역사와 소설, 시, 철학 등으로 강좌가 이뤄진다.

1단원은 ‘한국 근현대사 발자취와 중구’라는 주제로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한철호 교수가 개항과 근대화시기 격동의 현장이었던 중구 정동ㆍ장충단ㆍ남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하원호 교수가 명동과 남대문을 중심으로 민초들의 삶과 고난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여성문예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2단원은 신달자 시인과 박범신, 한수산 소설가가 강사로 나서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사람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일 ▲어제의 한국인, 내일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그리고 성우 성병숙이 시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3단원은 ‘행복한 인생과 질문 넷’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전헌 교수가 ▲행복한 세계(21세기 지구촌의 현실을 아십니까) ▲행복한 나라(왜 우리 나라는 동방의 등불입니까) ▲행복한 동행(삶이 고맙습니까) ▲행복한 나(기쁨을 누리십니까) 등 행복에 대한 질문을 수강생들에게 던져준다.

총 12강좌 중 10강좌 이상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중구청장 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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