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LH가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통해 769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로 따지면 2.4%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수익률 평균 추정자료’에 나타난 수치다.

홍 의원은 서울강남, 서울서초, 하남미사, 광명시흥 등 수도권 9개 지구의 영구?국민임대주택에서 1105억원, 공공임대에서 7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용지매각을 통해서 1296억원, 공공분양을 통해서 58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지송 사장은 보고서 수치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수익을 거두고 있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보금자리주택사업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나친 수익추구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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