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페이스북이 올해 42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시장 조사업체 이마켓터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0년 20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마켓터는 올해 페이스북이 광고에서만 38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18억6000만달러에 비해 104%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게임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가상 머니인 페이스북 크레디트 매출이 4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0년 1억4000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마켓터의 데브라 윌리엄슨 애널리스트는 "전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고 대신 페이스북 크레디트와 같은 다른 부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매출처는 계속 다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켓터는 올해 페이스북이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야후가 2위로 밀리고, 구글이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켓터는 페이스북의 내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57억40000만달러에서 57억8000만달러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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