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칼링컵 16강 행을 이끌었다. 특히 왼쪽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앨런드 로드에서 벌어진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을 돕는 등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오언이 선제골과 추가골, 라이언 긱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긱스와 함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오언의 투톱을 받친 박지성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풍부한 활동량과 부지런한 플레이로 공수를 매끄럽게 조율했다.

전반 15분 박지성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중앙의 베르바토프에게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던 오언에게 재빨리 연결했고 오언이 이를 선제골로 만들어냈다. 시즌 첫 도움.

전반 32분 오언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박지성은 긱스의 쐐기골을 다시한번 도왔다. 긱스의 코너킥을 받은 박지성은 재빨리 이를 긱스에게 다시 연결했고 긱스는 이를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