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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원화약세 수혜株 화학주도 동반 ↓

최종수정 2011.09.22 09:54 기사입력2011.09.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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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원화 약세의 수혜주라며 전일 급등세를 기록했던 화학, 정유주들의 주가가 일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소식이 환율수혜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경기둔화 우려가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50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 내린 34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호남석유와 금호석유도 -2.32%, -1.5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유주 역시 동반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이 4.12% 내린 16만3000원을 기록중이고 S-Oil과 GS역시 3.28%, 4.23%로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화학업종에 대해 원화 약세 가속화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호남석유, OCI, LG화학을 꼽았다. 곽진희 연구원은 "원화약세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화학업체에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특히 정유업종보다 화학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74원선을 상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9월8일 종가 기준 1172.8원 이후 처음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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