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 하반기 9~11월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9~11월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을 자체 조사한 결과 총 5만9880가구로 월평균 1만9960가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1~8월 월 평균인 1만5200가구에 비해 3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월평균 입주예정물량은 1만2523가구로 1~8월 평균 입주물량인 7934가구보다 57.8%가 늘었다.

월별로는 9월 1만657가구, 10월 3만2720가구, 11월 1만6503가구로 이사철인 10월에 입주가 집중됐다.

가을 이사철 안정을 위해 일부 공공물량은 예정보다 조기 입주된다. 천왕, 광교,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의 입주물량이 많다. 오산 청호지구는 1275가구가 11월에서 한달 앞선 다음달에 입주를 시작하며 수원 호매실 1029가구도 12월에서 11월로 입주를 앞당긴다.

주체별로는 공공 2만5656가구, 민간 3만4224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4만4117가구, 85㎡ 초과 1만5763가구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이번달에 인천 청라 1767가구, 광명 1267가구, 수원 권선 1753가구, 파주 운정 648가구, 대전 학하지구 1000가구가 입주한다. 다음달에는 서울 천왕 1358가구, 광교 2029가구, 수원 호매실 2250가구, 김포 한강 2148가구, 부천 약대 1843가구, 오산 청호 1275가구, 부산 해운대 1631가구가 입주예정이다.

11월에는 서울 미아 1372가구, 광교 2289가구, 수원 호매실 1029가구, 파주 운정 1352가구, 대전 도안 1056가구, 광주 선운 1147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됐다.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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