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지난달 잦은 비로 냉방기 가동량이 감소하는 등 전기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일반용 전기판매량이 98억100 k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를 줄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주택용 전기판매량은 59억2800kWh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지경부는 잦은 비로 냉방 수요 전력이 줄어들어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 수요 예측에 적용되는 5대 도시의 7월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도 떨어진 25.9도를 기록했다.

다만 산업용 전기의 전체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3.0% 증가한 384억kWh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호조(전년동월대비 27.1%↑) 등에 따른 산업용 수요가 7.1%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산업용 판매량은 화학제품(17.0%), 철강(13.1%), 기계장비(11.4%)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8월 최대 전력수요는 7219만4000㎾(31일 오후 15시)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3%증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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