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UN이 정한 '세계 화학의 해'를 기념하는 '세계 화학엑스포(International Year of Chemistry 2011 World Chem EXPO)'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세계 화학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화학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삶, 우리의 미래, 화학과 함께'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국내에 화학 관련업체 300여곳이 참여해 각사의 첨단 기술과 제품, 소재를 전시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민 국회의원, 박오옥 세계화학엑스포 조직위원장과 정범식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호남석유화학 사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마련된 미래에너지관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연료, 연료전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 기술,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물 분해 수소 생산기술 등 화학이 바탕이 된 미래 에너지 기술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신소재관에서는 석유화학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인쇄전자용 소재, 미래광원용 형광세라믹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 화학과 결합된 신소재들이, 첨단화학관에서는 화장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치료용 화학 소재, 고기능성 약물전달용 생체소재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화학기술들이 소개됐다.

대전컨벤션센터 야외주차장에서는 일반인과 학생 방문객이 참여하는 과학 체험프로그램인 '그린 화학 페스티벌'도 펼쳐졌다.

이밖에 대회 기간 동안 국내 화학 관련 분야의 산학연 정책토론회(28일), 화학산업을 빛낸 우수기술 발표회(29일), 화학기업들과 구직자들과 만나는 취업박람회(29~30일) 등도 진행된다.

박오옥 세계화학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 현장은 국내 화학 관련 유망기업 및 유관기간에게는 화학 정보와 기술 교류, 비즈니스의 장이자 자녀들과 함께 온 일반인 관람객에게 화학에 대한 올바르고 재미있는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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