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양건 감사원장은 29일 통일부의 기적의 오디션 협찬 등 정부부처의 홍보예산과 관련 "예산낭비가 되면 안되기 때문에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일부의 '기적의 오디션(SBS)' 협찬과 보건복지부의 '우리결혼했어요(MBC)' 협찬 등 정부부처의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예산의 문제점을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드라마 제작자와의 개인적인 연줄에 끼어 맞추고, 억지로 로고를 붙이는 식의 드라마 제작 지원은 혈세낭비"라며 "홍보예산에 대해 감사해 어떤 절차에 따라 드라마 제작이나 예능프로 제작에 협찬이 결정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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