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교보증권은 30일 은행주에 대해 단기적으로 10% 정도는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주들은 최근 1주일 사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그 이전에 급락폭이 컸던데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한 결과였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1개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업종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까지 가려면 10%의 상승여력 남아있다"며 "8월 이후 PBR 0.64~0.75배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스권 탈피계기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여부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적 해결을 요하고 있어 불활실성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유럽재정안정기금 확충에 대한 각국 합의가 타결되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익스포져(노출)가 큰 소시에떼 제네랄(Societe Generale)이 자본확충까지 갈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추천주로는 연말 배당이 기대되는 KB금융과 PBR 0.45배인 우리금융을 최선호주(Top picks)로 추천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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