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2위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의 구단 지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는 3일 현재 69승5무56패(승률 0.552)로 2위를 기록중이며, SK와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롯데의 활약에는 양승호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투지, 부산갈매기 팬들의 열정이 있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의 지원도 선수들의 힘을 북돋우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전 경기에 대해 다양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팀이 연승을 할 경우 3연승시 팀에 200만원을 지원하고, 5연승시 500만원을 포상한다. 또 6회 이후 역전승할 경우에도 점수당 50만원의 포상을 실시했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개인별 포상도 아끼지 않았다. 승리 투수는 물론 홀드·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들에게도 포상금을 전달했다. 또 경기에 지더라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이하)를 기록한 투수에게는 4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투수의 퀄리티스타트를 지원한 포수도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타자들은 2회, 3회, 4회, 5회 출루할 경우 각 10만원, 40만원, 60만원, 100만원의 포상을 했다.

또 롯데의 팬들인 부산갈매기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1대 67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매경기 추첨을 통해 1명의 팬을 선정 ‘최종 결선’ 진출여부를 선택하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최종 추첨을 하는 것. 마지막 추첨에서 1등을 하면 결선 진출을 포기한 팬에게 지급된 당첨금을 제외한 7500여만원의 상금을 손에 쥘 수 있다. 결선 진출을 포기하면 100만원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그 중에 50만원을 팬이 원하는 선수에게 직접 선물할 수 있다. 9월말까지 25명만이 결선 진출을 포기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키스 타임’, ‘홈런 치킨’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롯데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장을 단순히 관람하는 곳에서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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