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전국 일일 시청률 16.4%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기록한 16.4%의 시청률은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스피드 특집’ 마지막 회 시청률의 17.4%보다 1%P 하락한 기록이지만 9.2%를 기록한 SBS <스타킹>, 8.4%를 기록한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무한도전>과 함께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1위 자리를 다퉈왔던 MBC <세바퀴>는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2011 하나마나 공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적을 대신해 처진 달팽이의 빈자리를 채운 이정과 박봄으로 분한 김신영, 그리고 정재형, 우승민, 고영욱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특히 마지막 행사장 공군 부대에서 길과 함께 ‘신길’을 결성한 신세경이 등장하자 군 장병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작곡가 특집’을 선보인 ‘불후의 명곡2’는 지난주와 같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때 4%의 시청률까지 떨어졌던 ‘불후의 명곡2’는 최근 <스타킹>을 동시간대 시청률 3위로 끌어내리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시청률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 뿐 만 아니라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이 합류해 경연을 펼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상승세를 더욱 폭발시킬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 과연 ‘불후의 명곡2’는 <스타킹>을 완전히 따돌리고 10%의 시청률을 달성해 <무한도전>을 추격할 발판을 만들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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