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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환율급등에 따른 물가불안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국내 채권시장도 환율 급등과 금리 수준을 감안할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4일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만 고집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비우호적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월에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높은 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12.0%로 0.50%포인트 인하하였으며, 지난주에는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우리와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3.25%를 3.00%으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의 근원지 유럽 역시 10월 6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리먼 사태 당시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 정책 공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조만간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채권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미국계 큰손 템플턴의 2000억원 가량의 국채 순매도도 전체 보유액 17조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며 잔존만기가 9개월에 불과한 국고 9-2호를 팔은 것인 만큼 본격적인 매도 보다는 환매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템플턴과는 반대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통안증권을 매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했다. IBRD는 통안증권 91일물을 1100억원 가량 매수했다. 덕분에 지난 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매는 전체적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는 "IBRD의 통안증권 매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펀더멘털에 주목하는 자금의 경우 오히려 오른 환율과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 될 경우 다시 펀더멘털에 주목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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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만 고집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비우호적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월에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높은 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12.0%로 0.50%포인트 인하하였으며, 지난주에는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우리와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3.25%를 3.00%으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의 근원지 유럽 역시 10월 6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리먼 사태 당시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 정책 공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조만간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채권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미국계 큰손 템플턴의 2000억원 가량의 국채 순매도도 전체 보유액 17조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며 잔존만기가 9개월에 불과한 국고 9-2호를 팔은 것인 만큼 본격적인 매도 보다는 환매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템플턴과는 반대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통안증권을 매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했다. IBRD는 통안증권 91일물을 1100억원 가량 매수했다. 덕분에 지난 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매는 전체적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는 "IBRD의 통안증권 매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펀더멘털에 주목하는 자금의 경우 오히려 오른 환율과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 될 경우 다시 펀더멘털에 주목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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