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애플사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의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애플은 4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4의 후속모델 아이폰4S를 소개했다. 당초 많은 사람들이 이날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작인 아이폰5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4S를 공개하는 것에 그쳤다.

아이폰4S는 기존에 아이폰4에 장착된 칩에 비해 7배 빠른 그래픽을 시현하는 A5칩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측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전 모델에 비해 두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8시간 가량의 통화시간을 자랑한다. 또 8메가픽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4S의 경우 한국에서 2년 약정으로 구입하면 거의 공짜에 살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새로운 OS(오퍼레이팅시스템)인 iOS5를 소개하고 이를 다음주 12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수장에 오른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발표를 통해 현재 애플 제품의 판매량과 향후 중국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실망한 매물이 출하되며 한때 상승세를 탔던 애플 주가는 4% 가량 하락 중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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