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계 첨단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일 세계적인 수처리 전문 기업 '베올리아워터(Veolia Water)사'와 송도 4공구 아시아·태평양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올리아워터는 송도 4공구내 3300㎡의 부지에 500만 유로(한화 7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태평양교육훈련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연 3000여명의 아·태지역내 베올리아워터 직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물관리 기술과 수처리 분야 최신 정보를 교육받는 장소다.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베올리아워터는 올해 포츈(Fortune)지가 선정한 전 세계 500대 기업중 175위에 올려진 프랑스 베올리아앙비론느망의 자회사다.

인천경제청은 또 지난 6일 산업용엔클로져시스템 설비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의 리탈(Rittal)의 송도 4공구 입주를 위한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리탈사는 송도 4공구내 8700㎡의 터에 산업용엔클로져 제조 및 R&D센터를 짓는다.

리탈사는 세계 1위의 산업용엔클로져시스템 제조업체인 독일의 리탈 GmbH가 100% 지분을 국내에 투자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리탈사는 외국인직접투자(FDI) 미화 1000만 달러 등 총 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엔 지난 6월과 7월 투자협약을 맺은 첨단자동차부품업체인 브로제(Brose)사와 태양광발전용인버터 연구·제조사인 카코(Kaco)사 등이 입주하기로 하는 등 외국계 기업들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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