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김민휘(19ㆍ사진)가 모처럼 활짝 웃었는데….

김민휘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끝난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3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직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드전에 나섰지만 예상 밖으로 탈락해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진입하지 못했던 선수다.

김민휘는 그러나 원아시아투어 퀄리파잉(Q)스쿨로 눈을 돌렸고, 원아시아투어와 KGT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3위 상금 6000만원으로 상금랭킹 6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는 게 자랑거리다. 김민휘는 "시즌이 끝나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에도 도전하겠다"면서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더했다.

천안(충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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