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과 브라질에서 한국 교민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의 한 상점에서 교민 장모씨(56)가 미국인(25)과 몸싸움을 벌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현지 경찰은 4일 장씨 살인 혐의로 이 미국인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또 지난 6일 낮 12시께(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시의 한인타운인 봉 헤찌루에서 교민 안모씨(49)가 또 다른 교민 김모씨(46)와 다투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안씨와 김씨는 평소 자주 어울리는 사이로, 자주 다투기도 했다고 외교부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해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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