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네이선 딜 미국 조지아주지사가 이번 주말 방한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사절단에 불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당초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변경했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네이선 딜 주지사는 16일께 방한해 17일 서울 현대차 양재동 사옥서 정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정 회장의 미국 출장 당시 딜 주지사를 만나 '방한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딜 주지사를 만나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딜 주지사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 당진사업장을 잇달아 돌아본 후 19일께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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