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연세대학교 총장 자리를 놓고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연세대 총장후보 물색위원회는 최근 후보로 등록된 교내ㆍ외 인사 19명 가운데 본인이 고사했거나 총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7명을 뺀 12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한중 16대 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말까지다.

교내 인사들 중에서는 이상조 행정대외부총장과 한기수 원주캠퍼스부총장, 이태영 대학원장, 서승환 국제캠퍼스 총괄본부장, 김용학 사회과학대학장 등 10명이 출마했다.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과 정동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등 2명의 외부 인사도 총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교수와 직원, 동문회ㆍ학생 대표와 사회 유지 등 16명으로 구성된 총장 후보 심사위원회가 12명의 후보 가운데 3~5명의 총장 후보를 가려 추천하면, 이사회가 이 가운데 최종 후보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이어 최종 후보가 교수평의회 인준 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오는 12월 17대 총장으로 임명된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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