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원순 서울 시장 야권 단일 후보는 14일 "서울시 복지 예산을 현재(전체 예산 중 21.4%)에서 30%까지 늘리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모는 이날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사복지단체연대회의'의 초청 시장후보자 사회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예산 확대의 단계 문제는 거버넌스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관 예산이 4년째 동결돼 있고 복지시설 조사자의 처우 문제 등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며 "30%까지 서울시 복지예산 확대하면 대체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일 노동을 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사 등은 임금격차가 없도록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공무원만큼의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며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가능한 현실화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행안부에서 부시장을 3자리로 정해놓았는데 마지막 자리가 정무부시장"이라며 "정무가 그렇게 중요한가, 결국 시민들의 삶을 다듬는 게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게 중요한 만큼 복지와지속가능성, 마을 공동체를 담당하는 부시장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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