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단기 성장 전망을 하향했다. 주택가격 상승과 은행권의 자금사정 악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이 날 S&P는 프랑스 은행의 리스크평가등급(BICRA)을 그룹 1에서 그룹 2로 한단계 강등했다. 은행 등급도 조정됐다.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의 경우 장기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역시 한단계 떨어졌다. 소시에떼 제네랄 등 기타 대형 은행의 등급은 유지됐으나 자체신용도는 대부분 A로 강등됐다. 경제위험스코어도 1에서 2로 조정을 받았다.

프랑스 은행권에 대한 불신은 최근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미국 대형 머니마켓펀드들은 프랑스 은행권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를 줄였고 대출 만기까지 앞당겼다. 이에 따라 달러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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